drama korea kas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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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down에 손바닥 뒤집듯 아무 근거없이 평가가 뒤집혔다.[73] 차무식이 아무렇지도 않게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테이블 매트 밑으로 넣고 '내가 지금 여기서 너 쏴 버려도 어차피 한 달 살고 나온다. 아니, 안 들어가지'라는 살벌하기 그지없는 경고를 날린다.[74] 실제 배우는 최민식이 62년생, 이재용이 63년생이다.[75]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데다 전설의 고든호텔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데 조양은 역시 광주광역시를 주 무대로 삼았었던 호남 계열 조폭인데다 사보이호텔에서 린치사건을 일으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76] 덕배 본인은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이며 정신이 온전치 못한 아버지가 저지른 일로 생각했다.[77] 때문에 원래 하고 싶었던 어문계열이 아닌 전공이라 학업에 관심이 완전히 없었던 차무식이 학부생활을 소홀히 하게 된다.

사족이지만 실업계라고 해도 자신의 담당 학생이 대학 진학할 정도의 실력을 가졌다면, 그것도 인서울을 넘어 SKY로 갈 수 있을 정도라면 대다수 선생들은 적극적으로 밀어준다. 작중 배경인 80년대라고 해도 실업계 학생의 대학 진학은 학교와 담임들에게 일종의 업적이 되기 때문.. 부패 교사였다면 대학 원서를 미끼로 뒷돈을 요구했으면 요구했지, 아예 대학을 못 가게 어깃장을 넣는 경우는 없다시피할 텐데, 아무리 드라마가 허구라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설정.

차라리 연세대에 가려고 했지만 아버지가 또 다른 사람을 폭행해서 병원비를 물어주느라 어쩔 수 없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지방대학을 선택했다고 하면 현실성도 있고 차무식이 아버지를 싫어하는 이유도 설득력이 더 강해졌을 것이다.[78] 교사가 갑질을 한 건 아니고 아는 제자에게 부탁한 건데 가난해서 걸어와야 한다는 것은 미처 생각 못한 것이다.

차무식이 걸어왔다고 하자 깜짝 놀란다.[79] 상당한 거금인 것이 무식의 내레이션에서 당시 교사월급이 20만 원이었는데 봉투안에 10만 원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디즈니 플러스 공개일 기준으로 따지면 약 1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학생에게 공부하라며 선뜻 내어준 것.[80]

무식과 대화 중에 조금씩 기침을 해서 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암시했다.[81] 65년생인 차무식이 사회에 뛰어들었을 90년대 초반은 한국 사회가 경제적 황금기를 아직 누리던 시기이다. 차무식이 명문대를 졸업하고 수월하게 직장생활을 했다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었을 것이며, 몇 년 뒤 IMF 시기를 겪긴 하겠지만 차무식의 처세술을 생각하면 충분히 살아남고도 남았을 것.[82]

서산에 있는 위장 감청 기관으로 HID 전역 군인의 사회 적응 훈련도 담당[83] 비록 민주화 이후 그 영향력이 많이 줄어들었나 안기부는 국정원으로 개편된 이후에도 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영향력을 가진 국가 정보기관이다. 그런 곳에서 5급 특채로 시작하면 무식의 수완이나 영향력에 따라서는 훗날의 국정원장도 노려볼 수준이다.[84]

현실적인 측면에서 4급 군무원은 웬만큼 중요한 근무가 아니라면 당시 기준으로도 여기까지 진급이 불가능하다. HID에서 전역했기에 대북 정보를 다루는 보안사령부나 정보사령부 내의 정보시설에 특채로 들어가는 셈인데 차무식의 최후를 생각하면 여기에 들어가 당장 큰 돈은 못 벌지라도 경력을 쌓고 본인의 인맥 관리나 사업을 해도 적잖은 수완을 챙길 수 있었을 것이다.[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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